인도네시아, 인삼 식품에 이은 인삼 화장품 열풍
한국산 인삼으로 피부노화 예방
인삼 바디케어 속속 출시

- 인도네시아는 국민의 87%가 무슬림인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만큼 잘 팔리는 화장품 또한 무슬림 문화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 특징임. 대표적으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제조한 할랄 화장품에는 알코올이나 돼지 성분이 들어가서는 안됨. 이러한 문화 때문에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화장품 성분에 관심이 많음. 특히 과거 약재로만 사용되던 인삼이 가공식품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삼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면서 인삼 케어 제품들은 물론 인삼 메이크업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음

- 인도네이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인삼에 대한 효능이 알려진 지 오래임. 실제로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의 인삼 총수입액 60만 1,774 달러(한화 약 6억7,988만4,265원) 중 한국산 인삼 수입액이 35만 7,727 달러(한화 약 4억 415만 9,964)로 가장 높았음. 덕분에 인삼 추추물을 함유한 한국산 화장품이 수혜를 보고 있음. 인도네시아의 유명 여성지「JOY」에서도 주름 없는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제품으로 더페이스샵(THE FACE SHOP)의 「명한 미인도 천삼송이」 프리미엄 라인을 추천함. 이외에도 설화수의 인삼 화장품 라인이「Cosmopolitan Indonesia」에서 연달아 다루어지면서 주목을 받음. 인삼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아미노산, 유기산, 항산화 물질 등을 함유한 효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름 개선에 효과적임

- 피부에 빠른 효능을 부여하는 인삼이 각광을 받으면서 인삼 추출물을 함유한 바디케어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음. 인도네시아의 유명 여성지에서는 인삼을 함유한 솝앤글로리(Soap & Glory)의 「Sit Tight™ Super-Intense 4-D」 바디케어 제품을 추천함. 롤러볼이 장착되어 있어 피부에 대고 제품을 바르면서 마사지가 가능하여 사용이 간편한 제품임. 이외에도 영국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몰톤 브라운(Molton Brown)에서도 인삼을 함유한 「Suma Ginseng Nourishing Body Lotion」을 출시해 화제를 모음. 병원 임상실험을 통해 모이스처라이징 효과를 입증 받은 바디로션으로 24시간 동안 피부 수분을 유지해 줌. 한국 브랜드처럼 마케팅을 하고 있는 태국 브랜드 캐시돌(CATHY DOLL)에서도「Baby Bright CAVIAR AND GINSENG BODY LOTION」을 출시하여 인삼 바디케어 제품의 인기를 실감케 함. 해당 제품은 유아용 바디 로션으로 한복을 입은 어린 여자아이 캐릭터 패키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음

- 인삼 스킨케어는 물론 바디케어까지 인삼의 효능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음. 따라서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들은 인삼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공략해 보는 것이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