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로 인한 노안 고민 해결을 위한 헤어케어

- 일본 인구가 약 1억 2,700만 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층 인구가 해마다 불어나면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악화되고 있음. 이러한 인구 감소 추세를 반영하듯, 「야노경제연구소」는 일본의 2013년 헤어케어 시장규모가 사업자 매출액 기준으로 4,323억 5,000만엔에 그쳤다고 밝힘. 샴푸나 컨디셔너와 같은 일일용품의 판매량이 주춤하는 반면, 일본 헤어케어 시장에서 탈모제품과 염색제품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모발 이식 시장 규모가 36억 5,000만엔, 발모제 및 육모제 시장 규모는 650억엔을 기록하면서 관련 모발 산업시장의 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함. 데이터모니터 또한 일본 내 탈모 인구의 증가, 소비자의 안티 에이징에 대한 관심 고조 등으로 2015년에는 헤어케어 시장 규모가 4,868억 6,210만엔으로 증가 추이를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일본의 유명 모발 클리닉「리브21(リーブ21)」가 독자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200만 명이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조사 대상자는 일본 전국의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별로 구성했으며 남성은 2만 4,401명 여성은 1만 7,158명이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응답함. 본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남성들은 30대 중 60%가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20대 남성은의 경우에는 30%가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일본 여성들도 30대 가운데 40%가 탈모가 신경 쓰인다고 답해 최근 만연한 탈모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함. 이렇듯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가 고민인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헤어케어 브랜드 업체들은 발모 및 육모 기능의 제품들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는 추세임.

- 영양 드링크제로 더 유명한 다이쇼 제약회사(Taisho Pharmaceutical Company)에서도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를 반영하여 발모제 출시에 앞장서고 있음. 20대와 30대의 젊은층에서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리업(RiUp) 브랜드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음. 특히 장년성 탈모증 진행예방에 효과적인 남성전용 발모제 「RiUp X5」와 여성과 남성의 탈모 원인이 다르다는 데에서 착안하여 출시한 여성전용 발모제 「RiUp Regenne」가 인기를 끌고 있음


-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뿌리부터 해결해 줄 수 있는 발모제와 육모제 제품들이 일본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음. 일본의 @Cosme에서 랭킹 1위를 차지한 여성전용 육모제 제품으로는 마이네이처(My Nature)의 「My Nature Hair Restorer For Women」가 있는데 주요 연령층은 30대에서 50대가 있으며 최근 들어 10대부터 20대 소비도 늘어나고 있음. 혈액순환 촉진을 통해 폭넓은 여성층의 만성고민인 탈모를 예방해주고 있음. 외에도 벨타(Belta)의 「Belta Hair Care Lotion」은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함

- 일본 내 고령인구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노안의 원인인 백발과 탈모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소비자 니즈가 눈에 띄게 증가함. 특히 여름철에 푸석해지는 모발을 젊고 건강하게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안티에징 헤어케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음. 따라서 일본 헤어케어 시장의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여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연한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안티에이징 헤어케어 제품으로 올 여름 일본 시장을 공략해 보는 것 또한 하나의 성공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