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선식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증가

• 최근 베트남에서 식중독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음. 베트남에서는 매년 식품과 관련한 사건 사고들이 발생해 왔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식품 안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음. 특히 베트남 내에서 생산되는 신선식품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

• 신선식품이 특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베트남의 농가가 병충해를 잡기 위해 농약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임. 농약 사용의 기준치는 정해져 있지만, 관련 당국의 철저한 검역이 이루어지지 않아 농약 과다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이로 인해 현지 소비자들은 신선식품을 구매할 때, 전통 시장 보다 제품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파악 할 수 있고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을 선호하고 있음. 특히 하노이와 같은 대도시에서 이러한 구매 현상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

•  베트남 당국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영하여 식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음. 하노이 당국에서는 6개의 검역팀을 조직하고, 하노이 시내를 30개 구획으로 나눠 식품 안전과 위생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시행함. 검역에서 통과하지 못한 업체의 신선식품과 그 판매처는 적발 즉시 대중들에게 공개되어, 소비자들이 해당 신선식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할 예정임. 이번 검역 조치는 4월 15일부터 5월 15일 까지 한 달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계획임

• 베트남 정부가 신선식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신선 식품 검역 강화는 수입 제품 검역의 강화로 이어짐. 한국 신선식품의 對베트남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은 베트남 검역 당국과 ‘병해충에 대한 재배검역’을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함. 해당 검역은 현재 한국산 신선딸기에 국한된 것으로 신선딸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고자하는 농가는 해당 수출농가와 선별장을 검역본부에 등록하고, 베트남 측의 우려 선충 3종에 대한 재배지 검역과 제품에 대한 수출 검역 등을 통과해야 함. 이에 따라 신선식품을 베트남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농가의 경우, 해당 제품에 대한 검역과 규제가 없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