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스마트팜 시장 현황
- 필리핀 농업, ICT 도입을 위해 농부들의 인식 개선 필요 -
- 필리핀 정부, 농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 -
□ 농업 ICT 도입현황 및 현지 농업인 이해도 下
- 필리핀 內 스마트팜 기술 관련 장비로는 레이저 레벨러와 드론 분무기가 있음. 그러나 최종 사용자 대부분은 여전히 연구 개발 단계에 있으며, 농업인으로의 기술 이전은 아직 가능하지 않는 실정임. 현장 시연은 농부들이 이러한 기술에 대해 호기심을 보일 뿐, 필리핀 정밀농업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선행되어야 할 과제들이 발견되었음
- PhilRice의 지도 연구원인 Elmer G. Bautista 박사에 따르면 레이저 레벨러는 아직 필리핀 내에서 상용화되지 않았다고 함. 드론 분무기의 경우에는 유통업체와 서비스업체는 있으나, 상용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함. 그 이유로 장비의 금액과 필리핀 농부들의 인식이 한계점이라고 설명함. 실제로 레이저 레벨러 1대의 가격은 트랙터 값을 제외하고도 300,000 페소에서 500,000 페소 정도로 비쌈. 드론 분무기의 경우, 보통 500,000 페소에서 1,000,000 페소 사이로 필리핀 농가의 입장에서 다소 부담이 되는 금액일 수 있음. 또한, 드론 분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작업자 교육이 필수인 반면에 이를 작동하는 작업자 입장에서는 고가 장비에 대한 손상이나 고장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음. 드론 전문가 Organo는 장비에 대한 손상 또는 수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꼭 교육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함. Bautista 박사팀은 필리핀에서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러한 기술들은 큰 그림으로 볼 때 더 부가적인 경제 가치를 가져온다고 언급하며, 필리핀의 농부들의 인식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함
- IIRR 프로그램의 고문인 Julian Gonsalves에 따르면, 농부들은 작물 재배에만 신경을 쓰기보다 사업가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밝힘. 필리핀 농장주 Mr. Gunay씨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도시로 옥수수를 운반할 때, 1킬로그램의 옥수수를 14페소의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힘. 이 지역의 모든 농부들은 Lipa로 직접 가서 옥수수를 구매자들에게 판매한다고 함. 농가로부터 가장 가까운 도시로 이동하는 데에 거리도 멀고 도로 또한 비포장도로이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함. 따라서 농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농업 체계 자체가 개선이 되는 것이 장비를 개선하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함
□ 필리핀 농무부, 농업 정보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조 및 공급
- 필리핀의 모바일 보급률은 약 50%이고, 농무부(Department of Agriculture)에 따르면 필리핀 내 모바일을 이용한 농업이 천천히 인기를 얻고 있음. 2016년 필리핀 농무부는 농업 정보를 농부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두 가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제공한 바 있음
- 필리핀 과학기술부(MANILA-DOST)와 산업에너지 및 신흥기술 연구 개발위원회(DOST-PCIEERD)는 필리핀의 첫 스마트팜을 위한 프로젝트(SPICE 프로젝트)를 시작함. 도시 농업과 첨단 기술 플랜트 보존 촉진을 위해 환경을 통제 가능한 스마트 플랜트 설립에 1억 2천 8백만 페소를 할당함. 이 스마트팜은 퀘존 시에 있는 DOST-Advanced Science and Technology Institute의 토착 및 영양 식물 보육원에 지어질 예정임. 해당 프로그램을 위해 UP Diliman 생물 전기 전자 공학 협회와 UP Los Bajnos 생물학 연구소가 협력할 예정임. R&D 사무차관 Rowena Cristina Guevara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거시적인 관점에서 필리핀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함. 또한, UP의 부사장 Teodoro Herbosa는 "우리의 이러한 생각을 국제화 하여 외국 과학자들이 필리핀 토착민인 나무를 연구하기 위해 자국을 방문할 것이라며, SPICE는 혁신적인 프로젝트이다."라고 말함. 이 사업의 기술적 특징 이외에도, 방문객들은 다양한 기술을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를 살 수 있는 ‘살아 있는 실험실’이 될 전망임
- 필리핀 농림부 담당자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일반 농가에서 스마트팜을 도입하고자 하면 전적으로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도입이 가능하며, 이와 관련된 제도가 필리핀 국가 내에서도 정립되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기에 불이익을 받을 경우나 교육에 대한 책임도 일반 농가가 전적으로 져야하기에 부담이 있다고 함. 따라서, 필리핀 스마트팜 관련 장비를 수출 시, 수출 및 설치 이후 부품이나 기술 결함으로 운영에 장애가 올 때, 농가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지보수 매뉴얼 북을 제작하여 배포하거나 스마트팜 주요 거점지역에 상주하는 엔지니어 풀을 구성하여 운영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됨
※ 출처 : PhilRice Magazine, foodtank, EC21 Marketing&Consulting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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